B is for Banana
바나나를 한번에 과연 몇개를 먹을 수 있을까? 있는 자리에서, 바나나를 8개는 충분히 해치울 수 있는 위를 가진
나는 과일 중에서 가장 바나나를 따져가며 구입한다.
바나나가 잘 익었을 때는 달콤하며 부드러운 그 텍스쳐가 목을 넘어 가는 순간까지 즐거움을 주지만,
바나나가 아직 초록빛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텁텁함과 다 먹고 나서도 꺼림직함을 주고
되려 준비안된 초록이는 나에게 하나더 바나나를 먹으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 같다.
■ 여기서 바나나 맛있게 먹는 팁
바나나를 사와서 일정기간 숙성해서 먹는 것이 좋다.
하지만, 그 기다림을 참을 수 없을 때는 오븐에 살짝 구워서 먹는다. 180도씨에서 10분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.
아직 덜 익은 바나나는 Fibre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가 더디되며
맛있게 익은 바나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장의 활성에 도움을 준다.
이제는 다인종 국가라고 구분해야하는 영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바나나를 맛볼 수가 있다.
각 마트마다 취급하는 바나나가 다를 뿐만아니라, 같은 마트를 가도 그 때의 시즌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곳에서 나온 바나나를 취급한다.
한국에서는 보통 필리핀산, 태국산, 제주에서도 생산이 된다고 하지만, 골목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제주 바나나는 아직 나에게 없었다.
하지만 영국에서는
지리적 위치로 인해, 아시안산 바나나보다는
햇볓이 쨍한 남미, 아프리카의 바나나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.
공정무역을 통한 바나나라고 딱 도장스티커가 붙여진 바나나는
에콰도르산, 콜롬비아산이 많고
코스타리카 바나나도 제법 눈에 띈다.
가나산 바나나는 어떤가
또 새롭게 들어본 N... 니카라과 Nicaragua 처음 들어본 나라였다.
바나나의 맛은 일품이다
영국에 가면 다양한 곳에서 오는 식재료를 즐겨보자
우리가 익히 알던 맛과의 다름도 재밌는 발견이될 것이다.
잠깐
P is for Planatain
플랜타인 Plantain 은 어떠한가
플랜타인을 사기위해 40-50분 걸어 마트마다 돌아다녔다는 얘기를 하면 다들 입을 쫙 벌릴것이다..
2020년 코로나 봉쇄로 물류가 봉쇄되면서 플랜타인이 물량이 없을 때,
인도마트(Indian market), 불가리아 마트 ( Bulgarian shop), 나이지리아 마트 ( Nigerian shop)
돌고 돌아서 샀던 기억이난다.
처음 플랜타인을 맛봤을때는 바나나 1개대신 2-3개를 한번에 먹는 기분이라 충족감에 빠져들었다.
물론 당도는 잘익은 바나나보다는 아니겠지만
플랜타인은 바나나의 한종류로 봐야하는지, 바나나를 플랜타인의 한 종으로 봐야하는지 모르겠고
바나나와 플랜타인이 같다고 말하기도 어렵다.
하지만, 플렌타인은 보통 쿠킹 바나나로 불리며, 아프리카, 자메이카 등 나라 음식에 많이 활용된다.
영국에서 Plantain을 사고 싶을 때는,
아프리카 샵을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고, 그 다음은 인디안 마트를 가보면 플랜타인을 살 수 가있다.
초록색 플랜타인을 사서 노랗게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발상은 안하는게 좋다.
해봤지만, 일단 초록색은 바나나 flour나 튀김류, 볶음 등 채소처럼 요리용이다.
그러다보니 놔두면 노랗게 익긴하겠지만, 그 안의 과육이 이미 말라버려 플랜타인의 풍미를 잃는다.
노란색 플랜타인을 사오되, 검은반점있는 플랜타인을 사오자
말랑말랑해서 raw로 먹기 좋다.
나처럼 raw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니고 요리에 활용할 것이라면 익은 정도는 상관없고,
곰팡이가 없는지 잘 보고 사오면 된다.
쿠킹바나나는
Plantain curry를 하면 맛있다.
코코넛 밀크, 병아리콩 ( Chic pea), 향신료등을 첨가해서 먹으면된다
요리도 쉽고 맛도 일품이다.
플랜타인에 대하여는 다음에 쓰기로하고 여기서 끝맞춰야지
The A-Z of Being British
B is for Banana
-the end-